2023-02-09

시간

  사람들은 자신은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뉴튼 과학이 양자역학에게 물려주듯이 철학만이 아니라 과학조차도 옳고 그름이 바뀝니다. 과학적이라고 말하면 그건 사실이 되는 그 '과학'마저도. 그럴진데 자신의 생각이 과학적이니 객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건 이미 오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머리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생각하라'고 말을 하면서도요.

   시간은 실체일까요 관념일까요. 이것도 아주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쟁쟁한 철학자뿐 아니라 최근의 유명한 양자역학 과학자인 파인만도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건 따지지 말지요. 다만 시간이 연속적인지 아닌지의 이야기가 앞 문단과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다들 시간은 연속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것도 대부분의 사람은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 해의 끝무렵 그 해가 끝난다고 연말이라고 하고 행사를 치르고 매 해의 시작은 새해가 시작된다고 또한 행사를 치릅니다. 옛날 사람들,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시간은 반복된다고 생각했답니다. 그 생각이 지금까지 실제를 지배하고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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