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거의 모든 사람의 삶의 방향에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기'가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4교시 빼 달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인데 엿 먹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어제와 오늘 확진자가 나와서 6명이 하루에 27시간씩을 나누어 수업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한 사람이 4~5시간을 해야 하는 거지요. 수업이 많아진 건 상관이 없습니다.


  요구한 건 2학년이 두 반인데 한 반만 4시간을 하면 다음 주부터 4시간 차이로 출발하게 되니 한 시간을 2반으로 바꾸어 달라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면 3시간과 한 시간으로 2시간 차이만 나게 되니까요. 바뀌지 않은 겁니다.

  ㅇㅊ이 때문에 잘 지내던 개도에서 피신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내가 이동하고 반년 뒤에 그 놈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갔고 또 짧은 시간 뒤에 내가 근무하던 옆 학교로 전근을 오더니 6개원 만에 동일한 학교에서 교장 승진을 했습니다. 동일한 학교에서 승진한 경우는 내가 근무하는 동안에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게 올해 3월인데 이번 9월1일자로 벌상으로 전근을 간답니다. 들어 보니 교감 때도 사람들과 마찰들이 있었는데 교장이 되고서 엄청 심해졌다고 방학 중 만났던 내 전임지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연고지도 아닌 곳으로 
간다면 얼마나 갈등이 있었으면 그랬을까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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